1. 가령 동전을 10회 던졌는데 10회 모두 앞면이 나왔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다음에 동전을 던졌을 때 뒷면이 나올 확률은 얼마일까 ? 당연히 반반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슬슬 뒷면이 나올 때가 됐어' 라고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오르고 있지만 언젠가 반드시 반락할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언젠가는 균형이 맞춰질 것' 이라는 이미지에 끼워 맞춘 생각일 뿐이다.
2.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손절이다. 실패로부터 도망쳐서는 안된다. 실패는 당연한 것이며, 문제는 어떻게 손실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느냐다.
진짜 심각한 일은 자신의 실패,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물타기는 자신이 실패했음에도 랏을 늘린다. 더 많은 돈을 건다 는 점에서 모순적이다.
3. 인생은 균형이 맞춰지기 때문에 계속 좋은 일만 생기지는 않는다. 일에서든 승부에서든 무엇인가가 잘 풀렸을 때는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4. 돈을 벌고 싶지만 손해를 보는 것이 더 두렵다는 심리를 억제하지 않으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불가능 하다. (손해를 어느정도는 감수해야한다는 뜻)
5. 투자는 리스크를 짊어지고 리턴을 추구하는 행위다. 리스크는 반드시 있다. 그래서 리스크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나는 기본적으로 리스크 헤지를 하지 않는다. 리스크를 짊어지고 리턴을 추구하는 것이 투자인데 그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비용을 들이는 것은 리턴을 줄일 뿐이다.
6. 트레이더로서 어려운 점은 자신의 이론을 수없이 부정해야 한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산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손절을 하는데 손절한 뒤에 올랐을 경우 다시 한 번 산다는 행위를 어 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이것은 손절한 시점에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항복했는데 나중에 자신이 항복했던 것까지 틀렸다고 인정하는 행위가 된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어떤 승부든 마찬가지지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은 승리하지 못한다.
7. 그저 나는 시급 효율이라든가 자산 효율을 최대화 하고 싶어 할 뿐이다. 안정된 길에 효율의 최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