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4월 나는 컨트롤 데이터가 거래량과 가격 모든 면에서 상승세를 나타낼 조짐이 보인다는데 주목했다.
올해 최저 가격은 36달러였다. 5월 초 51달러 25센트까지 올랐다.
S&P 지수를 살펴본 결과, 주가가 전년도 최저치인 19달러에서 줄곧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곧 52달러로 역사상 최고점에 다다랐다.
아마 최고가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더 자세히 추적하고 싶었지만, 몇 주간의 파리 출장과 다른 일들로 정신없어서 그냥 무시해 버리고 말았다.
출장을 끝내고 돌아와보니, 컨트롤 데이터는 이미 이전의 천장을 뚫고 올라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
이런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길이 없었기에 새로운 박스에 진입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어느 정도 정보가 파악이 되자 나는 63달러에 500주를 매수하고 상한선보다 조금 낮은 62달러 50센트에 손절매 주문을 걸었다.
6월 25일 중개인은 나에게 다음과 같이 전보를 쳤다.
컨트롤데이터 500주 63달러 매수, 컨트롤데이터 500주 62달러 50센트에 매도
그날 컨트롤 데이터 주가는 63달러 75센트로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나는 하락세가 일시적이라 확신하며 다시 매수주문을 넣었다. (재매수) 그리고 또 팔렸다 (또 손절매)
하지만 이번엔 하락세가 훨씬 짧았다. 컨트롤 데이터 주식은 손절매 주문에 걸려 딱 한번 매도를 거치고 계속 상승세를 탔다.
나의 감상평...
니콜라스 다바스는 자기 확신이 있으면 손절매가 나갔더라도 밀고 나갔었다.
몇 번이고 재매수하고 터지고 해도 다시 시도했다.
하지만 나는 한 번밖에 안 하고 관망을 해버리고 그냥 내 손실은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매수할 때는 오늘 같은 저렇게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는 것만 생각하며 매수를 했었다.
평단이 58.44쯤이었고 손절이 56.52 정도 돼서 나는 9만 원 정도 손실을 봤었다.
고점이어도 전혀 두렵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박스권을 탈출했기에..
그런데 주식은 늘 만약이란 걸 생각해야 한다.
매수한 시점부타 갑자기 급락을 하기 시작했고
엄청난 꼬리를 달며 속쓸, 에센피 , 나스닥 전부 급락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손절했다..
그러면서 박스권 하단권까지 내려왔었다.
나는 다 알고 있었다.
어디가 지지인지 어디가 돌파자린지 알면서도 계쏙 해서 시도하지 않았다..
자꾸만 52를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보며 눈치를 챗어야했다. 아 내릴 생각이 없구나 이걸 알았어야 했다.
그러면서 돌파할 때쯤이나 돌파할때 매수를 했어도 충분히 손실금은 복구하고도 남았을 텐데 나는
그 아무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정말로 바보 같다..
올해 계속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 손실본 후에 재진입을 하지 않아서 손실만 본채 끝난다..
내가 손절이 나간 거라면 매수가 잘못된 걸 인정한 거고 손절했는데 다시 오르면 내 손절이 틀린 거다.
이걸 유연하게 생각해서 적용시켰어야 했는데..
난.. 참 바보 같다 ㅠ 100개만 사놨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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