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중요한 지표발표가 있는 날 PCE와 실업수당이다.
그런데 데이장부터 엄청나게 빠지더니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사실 어제 S&P봉을 보면 알겠지만 하락을 준비하고 있단 걸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15시쯤에 이상한 곳에서 롱을 봐버렸고.. 핸드폰으로 1분 봉만 보고 진입을 해버렸다.
2번의 스탑로스에 멘탈이 터져버린 나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세 번째 포지션은 컷을 안 걸고 매매하다가 어? 어? 이 정도면 반등하겠지 반등하겠지 반등하겠지를 외치며 7시까지 개지랄을 했다..
결국 30불만 잃어 버리면 될 것을 360불이나 잃어버렸고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추가 입금까지 하고 아주 미친 매매를 해버렸다. 정말 다행히도 7시부터 대반등이 시작되어 복구할 수 있었지만 나의 매매점수는 완전 빵점이다.
그냥 정말 운이 좋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그런 매매다..
나는 복구하고나서 정말 기진맥진되어서 21시 이후로 그만했고 지표발표 후에 370~411에서 놀다가 장시작하자마자 그냥 냅다 꽂아버리는 나스닥.. 내가 잡았던 평단(296)을 3분 만인가? 와버리는 모습에 식겁 안 할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내리는 나스닥.. 속슬도 33이었는데 29까지 떨어지고 오늘 정말 추풍낙엽처럼 다 떨어지는 장이였다.
정말로 매매를 하고 싶었지만.. 정말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손실 나면 나의 멘탈이 어떻게 버틸지 몰라서..
내일부턴 11월인데 어떤 장이 펼쳐질지..
※ 종목별 실수나 잘못한 점 정리 ※
SOXL
1. 매수를 잘한 걸까. 선물 물려있어서 냉큼 매수해 버렸다. 약간 빨리 팔은 느낌이 있지만.. 이 이익 덕분에 마음이 그나마 편했다.. 32.77에서 쌍바닥 지지받을 때 한번 더 들어갈만했었는데.. 아깝다.
나스닥 선물
1. 1번 매매는 가게에서 싸보여서 무심결에 샀다가 스탑에 걸려서 팔려버렸다.
2. 2번 매매도 마찬가지 스탑로스 터트리고 다시 올라가길래 다시 잡았다.. 미쳤지 추격매수를 하다니..
3. 3번 매매가 제일 문제였다. 이때 마이너스 25불 정도 됐었는데 이제 인정하기 싫어서 스탑로스를 걸지 않고 하다가 이 정도면 반등하겠지 이 정도면 이 정도면.. 어어어? 하며 계속해서 그냥 버틴구간이다... 개병신같지정말.. 정말 미쳤어..
4. 그러면서 더문제가 된 건.. 3번 손절치고 추가 입금을 해서 3 계약으로 4번 매매를 한 것.. 내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롱만 보고 어떻게든 복구해야지 이런 터무니없는 병신 같은 생각만 있었음.. 이 4번 매매는 익절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추세생각 안 하다가 더 먹어야지 하다가... 결국 마이너스로 뱉어내고 나는 뇌동매매를 미친 듯이 해버렸다.
이게 다 합쳐서 336 평단이었는데
저녁 먹으면서 347까지 온걸 이걸.. 안 팔고 심지어 계속해서 A부분에서 고점이 낮아지면 빨리 눈치채서 대응했어야 했는데 마이너스를 그대로 처맞아버렸다. 장대음봉(B) 나오고 눈치를 챘어야지.. 그리고 추세상으로도 아직
1. 매매할 때 저 A선을 그어놓고 했다면 어땠을까.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덤볐다가 개 털려버렸네 여기 부근의 매매는 정말.. 왜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정말로..
지지저항도 다 무시하고 그냥 감정적으로 매매했네.. 보니까.. 대체 왜 이런 매매를 하는 거고 왜 이렇게 고쳐지질 않는 거냐..
1. 복기하면서 보니까.. 왜 이렇게 매수했는지 모르겠는 거 투성인 포지션들.. 왜? 왜? 매수했는지 몰라..
더군다나.. 손절 안 걸어서 나락 가는 것까지.. A부분 손절했어야 했는데.. 아니면 스위칭이나. 안 해서 5번 매매는 정말 죽을뻔했다.
2. 그리고 4번.. 이거 1200불 수익이었는데 욕심부리다가 결국 본전청산.. 200일선 못 뚫고 슬금 내려올 때 팔았어야지..
3. 6번 매도가 아쉽다.. 5번 들어갈 때 반대로 매도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금방 털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4. 1,2,3번 매매는 정말 쓰레기 매매.. 나머지도 마찬가지지만 이건더 쓰레기이다..
5. 그리고 대망의 2번 매매.. 이것 때문에 살았다. 96에서 잡은 것은 명확한 근거가 있다.(전저점, 1시간 봉 쌍바닥)
이렇게 근거를 만들어 매수를 해야 한다.
1. 1번 매매는 2-1의 7번 매매와 이어지는 것이기에 패스
2. 2번 매매 3번 매매는 잘못된 것이다. 올라가는 것에 매도를 쳤기 때문.. 최소 저항은 보고 쳤으면 어땠을까.. 1분~2분 뒤에 말이다. 그럼 더 좋은 타점을 잡을 수도 있었겠지.. 저건 너무나도 위험했던 매매다 사실
3. 4번 매매가 그나마 괜찮았는데.. 저렇게 익절하고 나서 또 올라올 때 67쯤에서 다시 매도 쳤으면 어땠을까 아마 와이프 와서 이야기하느라 못했던 것 같다.
4. 그리고 B박스권을 돌파하는 저 양봉이 나올 때 눌림이 마무리되고 상승으로 가는구나 나는걸 알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계속 매도만 생각하다가 5번 매매가 나왔는데 원칙을 어겨버려 엄청난 손실을 해야 했다. 62에서 잡았는데 64 깨지면 손절하기로 해놓고 하질 않았다.. 원칙을 왜 이렇게 어길까.. 벌써 매매에 손절원칙만 제대로 지켰어도 돈을 얼마나 번 걸까 이미 추세가 200일 선위에 구름대 위에 있기 때문에 매수 눌림을 봤어야 함에도 왜 그걸 못 봤을까 ㅠ
지금 보니까 5분 봉상에서는 20일선 눌림이었다. 완벽한 매수자리였는데... 매수를 봤다면 5번 매매 같은 건 나오지 않았을 테지..
5. 5번 매매에서 뇌동으로 손절을 또 해놓고선 또 6번 매매를 바로 했다.
원래 한 계약으로만 하려고 했으나 계속해서 물타기.. 시장이 도와줘서 빠져나왔지만 정말 위험천만했다.. 만일 저거도 계속 올랐으면.. 마이너스 100 불되고.. 또 멘털 나갔겠다... 어휴 끔찍..
6. 다행히 6번 매매를 익절로 끝내고 지지받고 올라가길래 드디어 매수장에 잡아본 매수 7번 이익을 내야겠다는 생각에 C부분까지 봤어도 됐는데 금방익절해버렸다. 아쉬운 타점이다..
총평 : 손절원칙을 꼭 지키고 올라오는 것에 숏치지말자.. 추세파악을 잘하자..
매매하는동안 정말 속으로 얼마나 기도를 했는지 모르겠다. 오늘 손실만 만회시켜주시면 다시는 원칙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않겠습니다 제발 한번만도와주세요... 난 정말 약속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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