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바둑기사였던 이창호 9단
나는 사실 이세돌 9단만 알고 있었는데 고수의 생각법이라는 조훈현 국수의 책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바둑의 계보를 알게 되었다.
조훈현국수의 책을 보며 정말로 감동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내제자로 받아들인 이창호의 생은 어땠을까 하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구매하였다.
이창호 9단은 뭔가 승부사라는 느낌이라기보다 묵묵하게 자기 갈길을 간 기사였던 것 같다.
글에서도 느껴지는데 이세돌 9단과 조훈현 9단과는 달리 돌부처 느낌의 이창호 9단은 초반보다 중후반에 승부를 가르며 엄청나게 신중한 바둑을 한 걸로 안다.
천재적인 기질은 없는 것으로 묘사가 되는데 이런 최고의 기사도 처음에 프로 입단 시험에 떨어지고 엄청나게 노력한 모습이 책에 담겨있다.
잠을 줄여서라도 노력했던 그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엄청났던 사람도 노력을 이만큼이나 하는데.. 나는 뭔가.. 하며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나는 과연 이분의 노력의 10/1이라도 했을까..
아닌 것 같다. 즐기지도.. 노력하지도.. 않은 나는.. 뭘 누릴 자격이 있을까..
이렇게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에 맞는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바둑 고수들은 정말로 강조하는 복기.. 복기의 중요성은 모든 기사들이 다 강조한다. 승자건 패자건간에.......
나는 그만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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